4/8 회고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매쉬업 불합격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1차 코딩 테스트는 합격했지만 2차 코딩 테스트에서 떨어졌다.

대안으로 매쉬업에 지원했지만 역시 떨어졌다.

 

소마의 경우... 백준 플레 5이고, SQL 역시 프로그래머스 고득점 SQL Kit를 5회 이상 풀었기에 코딩 테스트는 당연히 붙을 줄 알았다. 떨어지더라도 면접 가서 떨어질 거라 생각했다. 생각보다 타격이 컸다... 떨어진 이유를 생각해봤다.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열심히 준비했던가?

아니, 1차 코테 합격 후 2차 코테까지 남은 기간이 좀 있었지만 알고리즘 문제를 게을리 풀었다. "당연히 붙겠지"라는 생각이었다. 코테 기간에만 게을렀는가 하면 그건 또 아니다. 알고리즘 문제를 풀 때, 풀이가 바로 생각나는 문제만 골라서 풀었다. 자주 풀어봤던 만만한 놈만 풀었다. 당연히 실력이 늘리 없었다. 소마에 웹 문제가 출제되는 건 작년부터 알았고 웹 대비를 할 시간은 충분했다. 하지만 웹 공부를 계속 미뤘고 결국 포기했다. 

 

코딩 테스트 경험 부족

소마 2차 코테에서 3번 문제가 매우 어려웠는데, 풀이법이 완전히 생각나지 않은 채로 바로 코드를 작성했다. 코드를 작성한 지 4~50분이 지나서야 내 실력으로는 못 푸는 문제임을 알았다. 쉬운 문제부터 풀었어야 했는데 접근을 잘못했다.

또한 문제 설명 자체가 전체적으로 길었다. 고등학교 때 국어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은 게 컸다... 문제 이해하는데 남들보다 오랜 시간이 걸린 것 같다. 백준에서 알고리즘 문제를 풀 때도 설명이 간단한 문제만 풀어서 더욱 힘들었던 것 같다.

문제 설명을 읽지 않고 주어진 테스트 케이스를 통해 문제를 유추했다. 그러다 보니 조건을 빠뜨렸고 맞힐 수 있는 문제임에도 틀렸다.

 

매쉬업

지원서 자체를 대충 적었다. 심지어 29일까지 지원 마감이었는데 24일에 제출했다.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

지원서에 블로그 주소를 적었는데, 블로그 포스팅을 게을리한 것도 컸다. 안드로이드 관련 글은 없고 알고리즘 포스팅만 많으니... 매력이 떨어지는 건 당연하다.

 

깨달은 점

지금 나는 회사 취업도 아니고 대외활동마저 불합격하는 수준이다. 알고리즘, 개발 등의 경험은 턱없이 부족하다. 제대로 된 프로젝트도 없고 포트폴리오도 없다. 준비된 게 없다.

 

앞으로 어떻게 나아갈까

1. 알고리즘 기초를 다시 쌓자.

"코딩 인터뷰 완전 분석" 사놓고 읽지 않은 책... 이번 기회에 자료구조부터 다시 공부하며 읽자.

문제가 풀리지 않아도 3일 이상 고민하며 사고력을 기르자. 

 

2. 코드 포스

알고리즘 기초를 다시 쌓은 후 코테 경험을 쌓기 위해 코드 포스를 하자.

 

3. 코틀린 학습

코틀린을 잘 활용하고 있지 않다. 자바의 arraylist를 사용하고 있지 않나... Seal Class를 최근에야 알지 않나....

코틀린 공식 문서를 보며 부족한 부분을 채우자.

 

4. 코루틴 학습

지금 프로젝트에서 코루틴을 사용하고 있는데, 자세한 원리 파악을 하지 않고 일단 구현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안 좋은 습관을 버리고 깊게 파고들자

 

5. 안드로이드 원리 파악

아직도 RecyclerView의 정확한 원리를 모른다. 그냥 쓰고 있다. RecyclerView, Spinner 등 내부에서 어떻게 돌아가는지 파악하자.